[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재 130억달러 규모의 멕시코 투자자산을 3년 내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멕시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 및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이달 초 블랙록 멕시코 사업부 대표로 취임한 아이작 볼린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전망, 그리고 내가 블랙록으로 온 이유는 멕시코가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점과 관계가 있다"라며 "현재 130억달러 규모의 멕시코 투자 포트폴리오에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으로부터 바클레이스 글로벌 인베스터스와 ETF자회사 I셰어를 135억달러에 인수했던 블랙록은 멕시코에서 I셰어 ETF를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블랙록이 멕시코에서 운용하고 있는 해외투자 ETF의 수는 133개, 국내 투자 ETF는 12개로 이 가운데 6개는 멕시코 국채 및 회사채 ETF, 6개는 멕시코 주식 ETF로 구성된다.
멕시코 증권거래소에 해외투자 ETF가 봇물을 이루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 프로셰어스, 위즈돔트리, 인베스코 파워셰어스 등의 ETF가 소개되면서부터다. 지난 달 말을 기준으로 멕시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국내ETF와 해외ETF의 수는 각각 14개, 275개로 2007년의 5개, 108개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지난 주에만 9개의 신규 ETF를 상장했는데, 이 중 6개는 유럽 시장 및 산업체들과 연계된 것이다. 볼린 대표는 "멕시코처럼 변화하는 시장에서 포화상태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며 "어떤 ETF의 인기는 갑자기 떨어지는데 반해 또 어떤 ETF는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아울러 볼린 대표는 멕시코 경기가 강하게 반등, 몇 년 내로 ETF를 통한 미국의 멕시코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수요, 특히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가 최근 회복되면서 멕시코는 수출 주도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는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