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새 사령탑이 내정된 KB금융이 약세다. 예고(?)된 대통령 측근 인사에 외국인들이 주식을 던졌다.
16일 오전 10시28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900원(1.56%) 내린 5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ABN암로와 CS가 매도상위 창구 1, 2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계 순매도 합계는 27만주.
외국인은 전날에도 57만주 이상 순매도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전날 장 종료 후 열렸지만 대통령의 대학 동문인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했다. KB금융은 전날도 3.03%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실력자의 등용에 대한 기대감보다 관치금융에 대한 우려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주요 외신들은 어 위원장의 KB금융 회장 내정에 대해 은행권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 내정자를 '이 대통령의 친구'로 소개하며 "은행 경영 경험이 없는 정부 관료 출신이 KB를 지배할 수 있을지 우려되고 KB에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발언을 전했다.
우리금융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옳은 일인지 불투명하고 사업 영역이 많이 겹쳐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 반응을 전했다.
로이터는 "어 내정자가 KB를 은행권의 삼성으로 키우려 한다"면서도 친정부 인사의 등장을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은행 경영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면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는 부정적으로 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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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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