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된 KB금융이 전날의 급락을 딛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16일 오전 9시3분 현재 KB금융은 전날 보다 600원(1.17%) 오른 5만18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는 3.03% 하락했다.
어윤대 회장 내정자가 인수합병 대상으로 관심을 보인 우리금융은 전날 보다 4.28% 올라 급등세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의 KB금융 회장 내정으로 은행 간 인수합병(M&A)의 서막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은행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어윤대 내정자가 우리금융과의 인수합병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지만 우리금융에 대한 강력한 인수자의 출현은 우리금융 민영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은 KB금융이 가장 강력한 인수자라는 점에서 우리금융과의 매각경쟁에 따른 매각 가격의 하락과 일정 지연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가용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KB금융의 미래 전략이 그려짐에 따라 앞으로 우리금융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수합병의 방향성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성병수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어 회장 후보는 외환은행 인수보다는 우리금융과의 합병을 통한 메가뱅크 설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비은행 부문 성장에는 긍정적이나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을 경우 주당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교환을 통한 대등합병 방식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에 인수합병 방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가지는 단기적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솔 기자 pinetree1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