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5개 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다시 벌여 동구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이슈&피플]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 당선자
소모성 축제 자제, 재래시장 활성화도 최선
35년여 공직생활 접고 정계 첫 입문, 성공


“대전시 동구의 빚을 갚아가면서 멈춰 있는 5개 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다시 벌여 동구의 옛 명성을 되살리겠다.”

35년여 공무원생활을 접고 정계에 뛰어든 한현택(54·자유선진당) 대전 동구청장 당선자는 구정운영의 가장 핵심 포인트로 ‘빚 청산’과 ‘원 도심 활성화’를 꼽았다.


‘6.2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이장우 후보와 숨막히는 경쟁을 벌여 3800여 표차로 이긴 한 당선자는 “대전의 원 도심을 키워달라는 25만 동구민들의 바람이 당선이란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공무원경험을 살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되도록 지역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동구의 가장 큰 고민은 재원마련. 새 청사건립에 들어가는 돈까지 끌어와야해 살림규모를 크게 줄여야하는 형편이다.


한 당선자는 “소모성이나 하지말아야할 행사를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 ‘대전역 0시 축제’를 없애 3억원의 예산을 아끼고 ‘나라향 국화전’은 대청동 국화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게 정상추진하지만 행사규모를 줄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부터 빚이 생겨났다. 3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나 복지예산을 짜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금 상황을 설명했다.


게다가 없는 살림에 새 청사까지 짓고 있어 허리띠를 죌 수밖에 없다. 한 당선자는 “신청사가 골조공사를 마쳐 규모를 줄일 수 없다. 그럼에도 재원충당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아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때문에 “구청장으로 취임하면 예산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안 써도 될 부문은 과감히 줄이겠다”고 말했다.


동구발전을 위해 원 도심 활성화는 필수다. 특히 5곳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멈춰있어 이를 빨리 펼쳐야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한 당선자는 “소제동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30m 동서관통도로가 공사 중이다. 이들 도로가 이어지면 소제동주민들 삶의 질이 높아지고 교통 막힘도 확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래시장활성화도 큰 과제다.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역사 개발계획에 백화점이 들어가 있어 재래시장이 더 움츠려들 수밖에 없다.


그는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면 지역상권이 다 죽는다. 기관들과 협의한 건 아니지만 역사는 역 건물로서의 역할을 하고 그 대신 회의문화를 살릴 수 있는 컨벤션공간을 키우는 게 좋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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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당선자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한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공무원생활 중 많은 기간을 동구서 보냈다. 대전시 자치행정과장, 공보관을 끝으로 퇴직해 이번 선거에 도전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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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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