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업체와 LED합작법인 설립 이어 아이리버와 中 전자북 법인 추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디스플레이가 단순 패널생산·공급업체를 넘어 전후방산업과의 전략적 제휴와 사업융합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광폭 행보를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대만업체 등과 함께 중국 쑤저우에 발광다이오드(LED)패키징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14일에는 아이리버와 손잡고 중국 전자북 합작법인(자본금 500만달러)을 설립키로 해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자북 합작법인 설립은 지난 2008년 대만 암트란과 손잡고 OEM(주문자표시생산방식) LCD TV 생산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수직계열사 제품군을 다양화했다는데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번 아이리버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장기적·안정적 전자종이디스플레이 판매처를 확보해 고객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전자책 세트산업 진출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책 세트 시장에서의 위상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가 LG디스플레이의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것은 공격적인 투자와 잇따른 전략적 제휴로 사업 범위를 크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대만 암트란과의 합작사인 쑤저우 라켄 테크놀로지, 중국 TPV와의 합작사인 L&T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초슬림·초경량 디스플레이 모델을 개발해 원가 혁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3분기 중 양산에 들어가는 월간 4000장 규모의 파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양산설비 확충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2500억원을 투자하고 30인치급 TV용 OLED를 출시, 장기적으로 이 부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 1조4860억원을 투자해 8세대 라인 증설에 나서 55인치 등 TV용 LCD패널을 내년 상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아이리버와의 합작사 등을 통한 전자종이 사업 확대와 태양전지 등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LCD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종합디스플레이 회사로의 변신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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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로 세트완성업체에 진출해 경쟁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다양하게 맺어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달성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특히 니즈(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트랜스포메이션'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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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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