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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인도판매 ↑.. 내수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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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5월 中 5만6000대·印 4만5601대 팔려
차종 다변화·브랜드 가치 제고 '과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판매가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중국시장 판매실적이 3개월 연속 내수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도시장 판매 역시 내수실적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의 중국과 인도시장 판매가 중소형차 중심이고 글로벌업체들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차종 다변화와 브랜드가치 상승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월 중국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10.9% 증가한 5만6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달 내수판매 실적인 4만9228대보다 6772대를 더 많이 판 것이다.

현대차의 중국 판매 실적이 내수를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과 4월에도 중국시장에서 각각 6만1638대와 5만7014대를 팔아 5만9275대, 5만5339대에 그친 내수를 추월했다. 이로써 현대차의 중국시장 1~5월 누적판매도 전년대비 30.9% 증가한 27만4603대를 기록, 같은 기간 27만2597대에 그친 내수를 앞섰다.

현대차의 인도시장 판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내수판매를 추월할 기세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인도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한 4만5601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인도시장 1~5월 누적판매도 24% 늘어난 25만9885대를 기록, 같은 기간 내수판매와의 격차를 지난해(3만800대)의 절반 이하인 1만2700대로 좁혔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중국시장을 겨냥한 '중국형 신형베르나'(프로젝트명 RC)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인도에서 800cc급 초경량차를 개발·판매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시장선점효과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중국과 인도시장에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차종이 중소형차로 국한돼 있고, 각국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차종 다변화와 브랜드가치 상승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현대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업체 대부분이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현대차가 중소형차 부분 시장선점 효과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중국시장 등에서 고급차분야로 진출을 확대하지 못하면 지금과 같은 추세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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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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