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이윤재 기자]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사진)은 D램 가격이 너무 높아져도 업계에 바람직하지는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권 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반도체협의회(WSC)총회 후 본지 기자와 만나 “2분기 D램 가격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예년같으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그는 "D램 가격이 너무 높아지면 PC제조업체 등이 수요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결국 D램 업체에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종전에는 PC업체들이 D램 가격이 급등할 때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양을 낮춰 제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권사장도 이같은 점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권 사장은 WSC에서 무분별 특허공세나 MCO(능동·수동소자를 포함한 복합구조칩)무관세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어떤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며 현 상황 등을 점검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 사장과의 일문일답


-업계 대표들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는 없었나?
▲일부 업체에서, 그리고 일부 언론이 그런 염려를 하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켜보면 알 것이다.


-현재도 D램 현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고정거래가격은 횡보세인데.
▲비수기인 2분기에는 통상 30% 가격이 떨어진다. 오른 상황에서 횡보세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다. 아니, 대단하다고 본다.


-그럼 지금 D램 가격은 적정하다고 판단하는 것인가?
▲아주 민감한 사안이다. 노코멘트다. 하지만 D램 가격이 너무 올라가면 D램 사용업체들이 수요를 줄이는 방법 등을 강구하게 된다.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지금도 달라는 물량을 다 못주고 있는 상황이다.


-WSC에서 좋은 결론이 나왔나?


▲WSC가 뭘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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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특허공세(NPE)나 MCO(능동.수동소자를 포함한 복합구조칩)무관세 방안은 협의했나?
▲무분별 특허공세에 대해서는 업계가 같이 현 상황이 어떤지를 살펴보는 정도였다. 세계적으로 볼 때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행위가 도움이 된다고 시각도 있으니 어떻게 대처를 하겠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무관세방안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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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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