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생산비용 상승 피할 수 없을 듯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인도 최대 UV 자동차업체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가 인도 전기차 업체 레바의 지분을 인수한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M&M은 이번 인수로 세계 전기차 시장 교두보를 만든 셈이지만 GM은 전기차 생산 계획에 커다란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GM은 레바와의 제휴 관계를 청산할 뜻을 내비쳤다.
26일 M&M은 레바와 55.2%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차후 95억달러(4억5000만루피)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앞으로 마힌드라 레바 전기차(Mahindra REVA Electric car)라는 사명을 쓰게 된다.
GM은 이 발표 후 지난해 9월 체결한 레바와의 생산 제휴를 철회하고 독자적으로 전기차 프로젝트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GM은 레바와의 제휴를 통해 올해 말부터 스파크(Chevrolet Spark)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출시, 아시아 지역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GM은 디자인과 생산설비를 제공하고, 레바는 엔진용 전기 배터리 공급기로 했다. GM은 초기투자 비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4000~6000대의 스파크를 판매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GM이 레바와의 제휴관계를 청산하게 된다면 생산비용의 증가는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초기 생산 비용이 원래 높은데다 현지 생산이 어려울 경우 비용은 천정부지로 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압둘 마지드(Abdul Mageed) 자동차부문 팀장은 “GM이 레바와 제휴를 맺은 이유는 전기차 시장에 직접 진입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GM이 독자적 길을 모색한다면 제휴 때보다 더 많은 자본과 시간이 소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M은 GM과 레바의 제휴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M&M의 체탄 마이니 연구팀장은 “아직 제휴 철회를 할 생각이 없다”면서 “몇몇 사항은 변화 될 수 있겠지만 제휴를 유지하는 것은 GM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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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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