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11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교과부 회의실에서는 ‘수석교사의 역할정립 및 제도 정착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브라운백 미팅’이 열려 쟁점별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안병철 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 수석교사제 시범시행 학교인 경기 대지고의 이민희 교장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는 수석교사의 구체적인 역할, 수석교사의 교장·교감 교류 허용 여부, 수석교사 자격취득의 최소 교육경력, 자격 등 재심사 여부 및 방법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

이와 관련해 안병철 협의회장은 “오랫동안 교사 생활을 한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성취동기를 불어넣는다는 측면에서라도 수석교사제는 필요하다”고 말하고 “자격취득을 위해 20년 정도의 교육경력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의 한상윤 학부모지원팀장은 “지도보다는 지원이나 컨설팅 쪽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석교사로부터 혜택을 받을 다른 교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도가 아닌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0년 내외의 경력을 자격취득 기준으로 삼아도 괜찮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평교사는 “수석교사로 지정된 이후에도 꾸준히 연구하고 협력해 나가는 부분이 중요한데 지금은 그런 내용이 거의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고 서울의 한 여자중학교 교사는 “수석교사가 됐다가 재심사를 통해 퇴출당한다면 그 허탈감이 상당할 것이므로 최초 선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과부가 매월 정례화하기로 한 브라운백 미팅은 간단한 식사를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을 뜻한다. 교과부와 교육청, 관련 기관의 연계·협력체인 ‘교육정책 네트워크’의 정책연구협의회를 개방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할 수 있다.

AD

교과부는 지난달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헌신하는 교직문화 확산’을 주제로 수석교사제 확대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법제화 등 제도의 실시행에 앞서 수석교사의 역할과 지위에 대한 구체화가 필요해 첫 모임에서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도형 기자 kuerte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