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1일 중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따른 긴축 전환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1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9% 하락한 2647.44에, 선전지수는 2.4% 내린 1024.6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해 11월 23일 종가 대비 21%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가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을 웃도는 것이다. 또한 인민은행이 올 들어 3차례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 주택가격 상승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증폭됐다.
긴축 우려에 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은행과 중국 교통은행은 각각 1.7%, 2% 하락했다. 중국 초상은행도 1.9% 떨어졌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2.6%, 젬텔은 2.5% 급락했다.
차이나 인터내셔널 펀드매니지먼트의 자오 지펑 펀드매니저는 "만약 인플레이션이 정부 목표치를 벗어난다면 인민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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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주택시장 규제 조치가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효과를 판단하려면 주택가격 지표를 좀 더 지켜봐야 하며 추가 긴축 조치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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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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