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액면분할 후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제일기획이 첫 날부터 쓴맛을 봤다.


액면가를 5000원에서 200원으로 쪼개는 1:25 비율의 액면분할 후 제일기획은 이날 1만4000원을 시초가로 거래를 재개했다.

이날 코스피는 30포인트 이상 오르며 호조를 보였지만 제일기획은 시초가 대비 850원(6.07%) 하락한 1만3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김장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광고 중 광고회사 취급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점, 원화 강세 등이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과 원화가치 상승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또한 인건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압박과 높은 외국인 지분율이 주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향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액면분할로 주식유동성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향후 광고경기도 개선돼 실적전망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액면분할로 주식유동성 개선됐을 뿐 아니라 남아공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로 실적상승 기조도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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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애널리스트는 이어 "민명미디어렙과 종합편성PP 도입 등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광고시장 점유율 상승 등을 감안할 경우 장기적인 측면에서 실적개선 및 주식가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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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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