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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44위 "멀어진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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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헤리티지 셋째날 1오버파, 퓨릭 1타 차 단독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0)가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ㆍ697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리이즌헤리티지(총상금 5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더 까먹어 공동 44위(3언더파 210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마스터스 공동 4위의 여세를 몰아 첫날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나섰던 최경주로서는 이틀 동안의 부진이 못내 아쉽게 됐다. 선두 짐 퓨릭(미국)과는 8타 차로 사실상 역전이 어려운 자리다. 최경주는 이날 파5홀인 2번홀과 5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지만 11, 13번홀에서 벙커에 발목이 잡혀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군단'은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37위(4언더파 209타),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9)이 공동 51위(2언더파 211타)다. 위창수(38)는 3오버파 216타로 MDF에 걸려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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