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해군2함대 사령부 방문… 실종자 가족에 성토만 들어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정치인이 여기는 왜 왔느냐, 선거 때문에 왔느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28일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실종자 가족들 만났으나 핀잔만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총재가 2함대 사령부의 예비군 안보교육장에 들어서자 “정치하려고 왔느냐, 악수하러 왔느냐”며 성토를 쏟아냈다.


이들은 이어 “실종자를 찾기 위해선 현장으로 가야지 이곳은 뭣 때문에 왔느냐”며 “어떤 방법으로도 실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데 뭣을 지원할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에 이 총재는 “정치인으로서 온 게 아니다”며 “지금 제일 중요한 게 천안함의 인양이고 장병들을 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이어 “국군통합병원을 방문했지만 장병들을 보지도 못하고 왔다. ‘위에서 쉬쉬하는 구나’를 느껴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야당으로서 목소리는 적지만 이제는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우리 인양 실력이 안 되면 외국에서라도 끌고와 (천안함을) 인양해야 한다. 진실만 믿어 달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실종자 가족의 거친 외침 속에 잠시 뒤 발걸음을 사령부 지휘부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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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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