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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깨끗한 물은 건강과 행복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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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깨끗한 물은 건강과 행복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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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유엔은 물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3월22일을 '세계물의 날'로 정하고, 물에 대한 소중함과 물의 양, 질을 깨끗하게 하는 캠페인을 매년 벌이고 있다. 올해 2010년의 캐치프레이즈는 'Clean Water for Healthy World'.

그중 주목 할 만 점은 생활 속에서 조금만 절약한 돈 1000원이면 개발도상국가 어린이 1명이 40일간 마음 놓고 깨끗한 물을 마시며, 생명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 지구촌은 물의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15초마다 한명씩, 매일 6000명의 어린이가 물 때문에 생명을 잃고 있다. 물이 풍부한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것이 지금의 지구 현실이다. 우리나라도 강우량이 연간 고루 분포되지 못하는 기후적 특성으로 세계에서 14번째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다.

사해는 50년 후에는 물 없는 맨땅이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대에 있는 사해가 매년 축소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사실. 요르단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하천의 물이 도중에 관개용으로 사용되어 물의 양이 급격히 감소해,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이 호수 표면의 증발량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1960년도에 해발 -394m였던 호수표면이 2007년에는 -420m로 줄어들었다. 이런 식으로 가면 50년후에는 사해가 없어질 것이라고 수문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물 부족을 해결하고자 홍해의 아카바 만에서부터 168km의 수로를 만들어 해수를 끌어 올릴 계획을 갖고 있지만, 사해의 염분 농도보다 10배나 낮은 해수유입은 막대한 환경파괴를 불어 일으키는 역효과를 낳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큰 장애는 정치적 문제로써 수리권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
또한, 북경에 물을 공급 해오던 하북성도 심각한 물 부족에 처해있다. 하천에서 부족한 물 수요를 양수한 지하수로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각지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대수층 고갈되어 지하수량이 급감한 결과로, 수질악화와 수량수족으로 유역 주민들의 생활의 질이 저하 되고 있다.

세계인구의 60%를 점유하는 아시아는 인구만큼이나 물 수요가 대단하다. 그러나 이들이 만족 할 수 있는 물의 양과 질은 턱없이 부족하여, 5억명 이상이 목마른 생활로 고통을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후적 특성과 생활습관, 사용방법 등이 대표적 예다.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한 경제적 손실은 지구촌 환경의 건강을 위해 감수해야할 부분일 것이다. 2010년에는 깨끗한 물을 위해 재사용하며 낭비하지 않고 언제나 절약하여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물 때문에 생명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시대의 물은 생명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행복의 지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 이학박사 최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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