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금리 상당기간 유지 문구 변경+MBS 매입종료 구체화 여부 주목거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오는 16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얼마나 많은 기준금리 동결 반대표가 나오느냐가 주목거리다. 반대표의 개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예측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변이 없는 한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되고 미국의 경기 회복이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는 성명서 문구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연준 내 매파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커지냐인데 이는 금리 동결 반대표가 얼마나 되느냐로 표출될 전망이다.
지난 FOMC에서는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동결 반대표를 던지면서 1년여만에 처음으로 만장일치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호니그 총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던 제로금리의 '상당 기간(extened period) 유지'라는 성명서 문구가 바뀔지도 관심거리다. 1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이 문구가 바뀔 경우 본격 긴축에 한발 더 다가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명서에서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종료에 대한 확실한 언급이 이뤄질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연준은 그간 MBS 매입이 예정대로 종료될 것이라고만 밝혀왔을뿐 그 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못박지 않으면서 연장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왔었다.


이번 FOMC에서 MBS 매입이 3월말에 분명히 종료될 것이라고 밝힐 경우 시장은 연준이 확실한 부양책 회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MBS 매입 종료가 명문화될 경우 향후 매각 시기와 관련한 언급이 이뤄질지도 주목거리다.


이처럼 이번 FOMC에서는 제로금리라는 큰틀은 바뀌지 않겠지만 매파들의 입장이 얼마나 반영되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준은 지난해 8차례의 FOMC를 이례적으로 모두 이틀 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바 있는데 이는 금융위기 대처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AD

하루 일정의 FOMC가 디사 등장했다는 자체가 그만큼 미 금융시장의 긴장 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