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금융위기 이후 외화순부채는 줄어들고, 선물환매도금액도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7일 ‘금융위기 이후 환위험 노출도 줄었다’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우리 기업들이 적절한 외환관리를 통해 환위험 노출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절한 외환관리를 통해 환율영향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수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외화순부채 규모가 줄어들고, 선물환 순매도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외화예금은 늘고, 외화차입금은 줄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화부채에서 외화자산을 뺀 외화순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674억달러로 2008년보다 84억달러 줄었다. 또 선물환 매도금액은 2008년 중 1366억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709억달러로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수입에 비해 수출 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환율 상승시 기업수익성이 개선되고, 환율 하락시 수익성이 악화된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이 같은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외화매도포지션을 취해 환율 하락 시에도 외화자산·부채·파생상품 거래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지난 2006~2007년에 과도한 외화매도포지션이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막대한 손실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환율하락에 대비한 매도 포지션이 금융위기와 함께 환율이 상승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과 작년에 나타난 파생금융상품에서 나타난 손실은 모두 203억1000만달러로 2003~2007년에 얻은 파생상품 수익 103억6000만달러의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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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금융위기와 함께 막대한 환손실을 겪은 이후 기업들이 외화포지션을 줄이는 등 외환관리 방식이 변화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가 과도한 환위험 노출을 해소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들이 수출입 구조에 대응한 적절한 외화자산과 부채, 파생상품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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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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