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는 핑계, 투심 불안이 더 문제"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유로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독일의 소비심리 지표가 악화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시장심리도 안전자산 선호 쪽으로 기울었다.
유로화는 소비지표 악화로 미 증시가 하락한데다 그리스 4개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라는 재료까지 겹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3544달러 수준으로 밀린 상태다.
그러나 소비심리 지표가 시장불안을 야기할 수준의 악재는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소비지표 악화보다는 금융시장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증시 하락, 달러 강세가 유발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심리지수의 지난해 4월이후 지수 등락 추이는 지난해 2월, 3월 수준에 비하면 거의 횡보에 가까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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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의 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46을 기록,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약한 고용시장을 반영된 것. 소비자들이 벌어들이는 것이 적어질 수 있어 쓰는 것을 불안해 하고 있는 셈이다.
독일 경제연구소 Ifo가 발표한 2월 기업신뢰지수도 예상(96.1)밖으로 전월(95.8)보다 하락한 95.2를 기록해 11개월만에 첫 하락을 나타냈다. 14년래 최악의 한파로 인해 소매판매 및 건설업이 위축된데 따른 것이라고 시장참가자들은 판단했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소비지표 하락이 뉴욕 및 유럽증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은 재료 하나하나의 의미를 두기보다 금융시장 자체가 그만큼 취약함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고용상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심리지수가 큰 폭 하락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독일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된 상황에서 경기개선이 필요한데 이같은 상황에서 소비심리가 악화된 점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소비심리 악화보다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심리 지표가 나빠진 것은 주식시장 조정에 대한 심리적 불안에 따른 것"이라며 "약세장과 심리 악화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 문제 등에 대한 해결도 안된 상황에서 최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던 차에 소비 지표가 나빠지자 악재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독일의 소비심리 악화가 일시적 리스크에 그칠 가능성도 지적됐다.
정문석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미국의 경우 2월에는 폭설과 한파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4월초 발표될 3월 소비지표는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이코노미스트는 "일단 3월까지는 리스크요인들이 좀더 많아 보이나 2분기 중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기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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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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