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에서 달러화 표기채권 발행 예년의 두배에 달할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앞둔 유럽 국가들이 미국 투자자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들은 미국 시장에서 달러화 표기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국에서 채권 발행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달러화 채권에 눈을 돌린 것. 또 미국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유로화 표기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행량이 적은 달러화 표기 채권이 올해는 그 발행 규모가 예년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작년 125억 달러에 불과했던 유럽의 달러화 표기 채권 규모가 올해는 200억 달러에 달해 총 1조3000억 달러를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표기채권 발행규모는 2008년에는 76억 달러, 2007년에는 20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유로화 표기 채권보다 달러 표기 채권발행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달러채권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독일과 같은 유럽에서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 후 다시 스와프 시장에서 유로화로 전환하면 수익률을 20bp 낮출 수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달 처음으로 달러화 표기 채권을 발행해 총 25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유럽 국가들도 달러화 표기 채권 발행에 앞 다퉈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에는 독일, 스페인, 벨기에, 호주, 이탈리아, 포르투갈이 달러화 표기 채권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폴란드, 크로아티아, 리투아니아 등의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도 여기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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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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