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신용등급 완화 검토
진동수 위원장 "중장기 과제지만 완화 검토하겠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미소금융 대출조건 중 신용등급 제한 완화가 검토될 전망이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인천시 부평 소재 신한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7등급 이하 신용등급자들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기준이 너무 까다롭다는 상담자의 하소연에 기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중장기 과제라고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그동안 기준완화요구에 금융당국이 긍정적 답변을 내놓기는 처음이다.
미소금융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영세 자영업자나 창업 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영세사업자 운영자금과 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제도다.
금리는 연 4.5% 내외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상환은 용도에 따라 6개월∼1년까지 무이자 거치기간을 두고 5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 기준 가운데 신용등급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일각에서는 미소금융이용을 위해 신용등급을 고의적으로 낮추려는 시도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미소금융 대출요건 완화 요구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달 우리은행 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해 "시민생계에 관련된 생계형 대출인 만큼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미소금융중앙재단 및 금융위는 "미소금융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출요건 완화를 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진 위원장이 신용등급 기준완화를 중장기 과제로라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다른 기준들에 대한 변화도 기대되고 있다.
이미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영업기간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1년으로 완화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고 금융위는 다음달 미소금융 출범 3개월을 맞아 문제점 및 보안할 사항을 검토, 개선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보완에서는 여성 등 일부 특수 저신용계층에 대한 지원 요건을 일부 손질할 수 있겠지만 일단 큰 틀은 유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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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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