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기존 마이크로크레딧사업자도 지원한다

10년 경력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자 지원 및 상반기내 미소금융지점 50개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지난 10년간 마이크로크레딧을 추진해 온 사업자에 대해서도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에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자금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내에 미소금융 지점이 총 50개로 늘어난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인천시 부평시장에 위치한 신한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해 일일상담역을 수행하고 수혜자 점포를 방문하는 등 지원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소금융이 기존 마이크로크레딧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 것은 미소금융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지금까지 동종사업을 진행해 왔던 시민단체 등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는 향후 현재 대표자를 2차 모집중인 지역지점과 기업 및 은행재단이 전국적으로 균형되게 지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지난 1개월여동안 현장점검을 거쳐 3월 중 4개월간의 운영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며 “자활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금을 상환하고 다시 자금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전달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소금융은 지난 12월 중순 이 후 전국적으로 26개 지점이 출범하고 사업자금이 필요한 183명에게 총 11여억원이 대출됐다.

또 작년 하반기 이후 많은 기업과 금융회사, 개인들이 휴면예금과 기부금을 출연해 5000억원 이상의 기금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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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