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5만대 =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가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유럽과 중국에서도 리콜에 나선 것.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의 명성에 커다란 흠집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품질경영과 장인정신을 내세웠던 일본의 자존심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반면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등 경쟁사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도요타가 리콜한 모델은 미국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반사이익이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다.
◆ 75bp = 신흥국가들이 연이어 긴축에 나섰다. 중국에 이어 인도가 29일 지급준비율을 5.75%로 75bp 올린 것. 전문가 예상치 50bp를 웃도는 것으로 인플레이션과 자산 버블을 차단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인도 중앙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5%로 제시하면서 고성장과 유동성 과잉으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6.5%에서 8.5%로 높였다. 수바라오 인도 총리는 당분간 경기부양책을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이미 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0.5인치 = 애플이 또 한 번의 신화창조에 도전했다. 아이팟과 아이폰에 이어 태블릿PC 아이패드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두께 0.5인치, 무게 680g의 제품이 세상에 공개되자 IT 업계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아이패드가 넷북과 PC, 노트북 수요층을 흡수할 것이라는 관측에 PC 업체가 바짝 긴장하는 한편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부품 업체들은 모처럼 '큰 장'이 설 것이라는 기대로 들뜬 표정이다. 오는 3월 출시되는 아이패드는 올해 판매량이 300만~4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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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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