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국은 지난해 중국 선박 신규 수주량이 2600만t(적재톤)으로 전년보다 55%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은 61.6%로 24%포인트나 상승하며 한국을 제치고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의 신규 수주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한 것은 전세계 선박 운송 및 교역 침체 여파로 선박 신규 주문이 줄었지만 중국의 수주 감소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그룹의 작년 건조량은 170척, 1076만t으로 전년보다 300만t 늘면서 처음 1000만t을 돌파했다. 이로써 중국내 시장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했고 세계에서도 9.1%로 2위에 올랐다.
경쟁업체인 중국선박중공그룹은 지난해 매출 17%, 순익 18.5% 증가하며 주요 경영지표들이 10년만에 3배로 증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구체적인 수치들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요 지표들은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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