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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러살, 홍콩서 22억弗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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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UC러살이 러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UC러살이 공모가를 주당 10.8홍콩달러로 결정, 16억1000만주 신주를 발행해 174억 홍콩달러(22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IPO 계획은 UC러살의 채무조정 문제로 인해 두 차례 정도 지연됐다. UC러살의 러시아 국영은행인 대외무역개발은행(VEB)으로부터 대출받은 45억 달러를 11월까지 상환해야하기 때문. 그러나 지난해 12월 21일 홍콩 증권선물거래위원회(SFC)는 소규모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조건으로 UC러살의 홍콩 증시 상장을 허가했다.

때문에 UC러살의 신주발행은 해외기관과 홍콩의 전문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주식중개사를 통해 주식을 매입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반드시 100만 홍콩달러 이상 투자해야 한다.

한편 홍콩증시에서의 첫 거래는 내년 1월 27일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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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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