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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록스 4Q 매출 감소..전망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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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름 기자] 복합기 업체 제록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것은 비용 감축으로, 매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제록스는 4분기 1억8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억79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감원을 포함한 비용 절감으로 순이익이 소폭 늘어났지만 매출액은 3% 줄어든 42억 달러로 집계, 경기 회복의 부진을 반영했다.
제록스는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0년 전반에 걸쳐 매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르슐라 번즈 제록스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회복이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 기업의 사무기기 투자가 추세적으로 살아나는 조짐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침체에 빠졌던 실물 경기의 회복이 얼마나 부진한가를 드러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제록스의 주력 제품은 경기 사이클이 침체에서 벗어날 때 기업이 최우선적으로 투자를 늘리는 품목이 아니다. 하지만 제록스의 기업 고객 기반이 탄탄한 만큼 실물경기와 고용이 살아나면 결국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월 CEO 자리에 오른 번즈는 4분기 일부 신흥국에서 매출액이 향상됐지만 경기가 지속 가능한 회복에 접어들 때까지 매출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비용 감축과 추가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스 리서치의 샤넌 크로스 애널리스트는 "복합기 판매가 앞으로도 힘겨울 것"이라며 “복합기는 기업이 투자를 늘릴 때 서버나 다른 장비에 비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록스는 내달 ACS(Affiliated Computer Services Inc.)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ACS 인수로 제록스는 아웃소싱과 사무기기 관리 등 서비스 부문의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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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기자 speedmoo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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