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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호텔 "고맙다,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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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날씨에 먼외출 꺼려 특선메뉴·객실이용↑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호텔 레스토랑(F&B)과 객실 이용 내국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강추위로 인해 멀리 외출하기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까운 시내에 위치한 호텔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늘은 탓이다. 여기에 그동안 '비싸다'라고 인식됐던 호텔에서 비수기를 맞아 특선 메뉴 등을 선보인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18일 파크하얏트에 따르면 이 호텔의 1월 F&B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총 18% 증가했다. 가증 많이 증가한 곳은 24층에 위치한 '더라운지'로 전년대비 25%나 성장했다. 저녁 메인 요리가 중심인 '코너스톤'도 전년대비 20%나 매출이 올랐다. 일식메뉴와 라이브 엔터테이먼트를 주로 하는 지하 '더팀버하우스' 역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파크하얏트 관계자는 "기존에 인기 있었던 애프터눈티나 늘 있었던 메뉴뿐 아니라 더라운지의 이용객이 특히 눈에 띄게 증가한 것 보면 지역 고객들을 상당히 끌어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는 최근 한파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라호텔 '더파크뷰' 역시 현재 예약률이 주중 평일 점심에도 90% 이상을 넘어섰다. 주말에는 예약이 더 이상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10월 확장을 통해 좌석을 늘였음에도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 역시 아직 1월이 절반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F&B 매출이 지난해 1월 대비 약 5% 가량 증가했다.

객실 이용객중에서도 내국인 고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은 전통적 호텔 비수기임에도 그랜드힐튼 호텔의 경우 1월 객실 점유율이 지난해 동월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역시 올 들어 보름동안 개인 고객 비중이 지난해 1월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 그랜드앰버서더호텔도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전체 구성원 중 내국인 비중이 23% 증가했으며 이번 달까지도 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호텔 한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1월은 호텔의 비수기인데다 설 등의 연휴로 인해 내국인 고객 보다는 외국인 고객들이 주로 찾는 시즌"이라면서 "그러나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한파로 인해 호텔을 찾는 내국인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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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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