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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고난 끝났다‥리빌딩 쌍용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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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승 회장, 혁신성공 지난해 700억 흑자‥"新성장동력 발굴, 올 영업익 1000억 실현"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홍사승(62ㆍ사진) 쌍용양회 회장이 '강한 쌍용'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홍사승 회장ㆍ김용식 대표 체제를 구축한 이후 전문경영인 중심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올해에도 신사업 발굴 및 진출 등을 통해 지속성장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강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홍 회장의 신성장동력 창출 의지는 확고하다. 외환위기 이후 계속돼 온 10년간의 위기극복 과정을 올해 마무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우선 흑자경영체제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300억원 규모의 대구사업소 주식과 200억원 규모의 쌍용해운 주식을 연이어 처분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홍 회장은 원가절감, 자산 유동화 노력 등으로 지난해 700억원이 넘는 흑자를 달성했다. 3년 만의 큰 성과다. 이는 시멘트 판매가격의 현실화와 전사적인 혁신운동을 펼친 결과다.

또 지난해 초 1조2000억원에 달하던 차입금도 7800억원 수준까지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의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를 통해 신용등급도 상향조정함으로써 자기신용으로 금융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회사채는 'BBB-'에서 'BBB 0'로 기업어음은 'A3-'에서 'A3'로 한 단계 높인 상태다.
특히 지난해 레미콘ㆍ골재사업을 분사해 사업구조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입업무를 전담하는 쌍용인터네셔널을 설립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강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홍 회장은 올 한해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손익구조를 정착시키는데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판매가격 안정화를 유지하는 영업 전략과 원가 절감에 초점을 맞춘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전사적으로 확산시킨 혁신운동을 전부문에서 더욱 내실있게 성과지향적으로 다진다는 방침이다.

홍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올해를 실질적인 21세기 원년으로 삼아 그에 걸맞는 경영성과를 내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닦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5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 10년간의 위기극복과정에서 몸으로 익힌 전사적인 근성과 인내심을 한데 모아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강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란 확신을 비췄다.

올 한해 유연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시장금리 상승이 여전히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강한 쌍용 만들기는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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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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