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가스ㆍ원전 수주 등 해외수주 목표 늘려잡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매각 문제로 회사 안팎이 어수선하지만 대우건설을 임직원들은 그다지 동요하지 않는다. 자유분방하면서도 도전의식, 맨파워가 뛰어난 스스로의 저력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법정관리, 매각 등을 거치면서 갖게 된 위기관리 능력도 기업문화에 녹아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 목표도 공격적으로 잡았다. 국내외 시장을 그다지 낙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에도 알제리 아르주 LNG플랜트, 리비아 워터프론트 건설공사 등 해외에서 총 28억2000만 달러를 수주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국내 재개발ㆍ재건축 수주액도 2조원을 넘겼다.


대우건설컨소시엄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따낸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JRTR) 건설공사와 원전 분야의 경쟁력도 해외수주 전망을 밝게 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플랜트, 원주 수주 등에 주력하고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가스 플랜드 기술을 발판으로 수출에 나서 해외부문의 매출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래서 해외수주 목표액도 지난해 목표액(40억달러)의 20% 이상으로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대우건설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는 이미 4년 전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 발전시설'을 준공했다. 지난해부터는 독자 개발한 DBS공법(대우 이상 혐기성 소화공정)을 바탕으로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기술을 이탈리아 수출하고 있다. 이 분야의 시장규모는 40조원에 달한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해외사업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임직원들에게 올해를 해외공사 원가개선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사업 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과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과 수주목표를 각각 7조5000억원과 14조원으로 계획했다. 주택은 전국 20여개 사업장에서 1만1000가구를 분양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결별, 산업은행 사모펀드(PEF)에의 매각 등 미묘한 문제에 대해서도 서 사장은 언급을 회피하지 않고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정면돌파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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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장은 "올해 회사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겠지만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돼 회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때 일수록 대우건설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내부결속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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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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