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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의 막내 'SJSJ' 여심 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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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합리적 가격 여성복 매장당 일 매출 3000만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최대 여성복 업체 한섬의 막내 브랜드 SJSJ가 20대 여심을 홀렸다. 명품 못지않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꾸준히 쌓아올린 브랜드 이미지가 불황을 빗겨간 히트작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섬의 SJSJ는 최근 브랜드 정기 세일을 진행, 한 매장에서만 일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스템과 함께 진행된 브랜드 정기 세일로 할인폭은 30% 수준.
해당 백화점 브랜드 매니저는 "세일을 시작하면서 평일에도 무서리만치 빠른 속도로 제품들이 팔렸다"면서 "폐장 1시간을 남겨두고도 고객들이 계속 몰려 혼란을 겪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SJSJ는 20대 여성을 핵심 타깃으로 비교적 젊은 디자인과 귀엽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마인, 시스템, 타임에 이어 지난 1997년 런칭한 브랜드다. 사실 SJSJ는 한섬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복 브랜드 가운데서도 매출 기여도가 가장 낮은 '막내 브랜드' 격이다.

가장 규모가 큰 것은 20∼30대 전문직 고소득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타임. 타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673억여원으로 전체 매출의 26.3% 수준이며, 시스템(546억원·21.4%), 마인(433억원·17%), SJSJ(353억원·14%) 순이다.
한섬은 전체적으로도 지난해에 전년 대비 15% 수준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런칭한 랑방컬렉션, 시스템 옴므 등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2개 매장을 갖고 있는 랑방컬렉션은 타임보다도 제품 가격이 30% 안팎으로 높지만 지난해 매장당 평균 매출액이 10월 1 억7000만원, 11월 2억2000만원 수준으로 기대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랑방컬렉션은 올해 안에 매장 수를 8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섬은 시장의 저가 위주, 수익 위주 경영에도 항상 '품질 경영'을 고수해왔다"면서 "소비 위축으로 트렌디한 저가 제품보다는 좋은 소재의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매출 상승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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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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