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화학무기 어떻게 대처하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해 성탄절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미국공항에서 테러 오인 소동으로 공항이 폐쇄되고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뉴저지주 뉴워크 공항에서는 한 남성이 보안요원들만 출입할 수 있는 곳에 몰래 들어가 이 남성을 찾느라 6시간 동안 공항이 마비됐다.
이어 5일에는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메도우스필드 공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액체류가 발견돼 공항 이용객들이 대피하고 착륙을 준비중이던 항공기들이 우회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액체류는 꿀이었다.
미국은 1990년대 초반까지 주로 화학무기나 폭발물 위협대비에만 치중했다. 생물무기위협에 인식한 것은 지난 2001년 9·11테러에 이어 우편배달에 의한 탄저균 테러를 기점으로 의식하기 시작했다.
2002년 생물방어 연구예산을 연간 7.7조 달러(2003년)로 대폭 증가시켰으며, 국토안보부를 창설했다.
탄저예방을 위해 미국은 1970년 FDA허가를 거쳐 탄저백신을 생산해 1996년부터 생물무기로부터 노출가능성이 있는 해외 주둔미군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왔다. 그러나 3개월 단위로 총 6회의 접종을 받아야 하며, 접종과정에서 여러 부작용들이 확인되어 접종이 중지되기도 했다.
미국은 현재 생물학 정찰부대가 있으며 생물학 작용제 탐지측정 및 조기경보를 위한 생물탐지부대의 편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기경보체계확립을 위해 경량화되고 휴대가 가능한 무인 통합탐지기를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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