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수출 200억弗, 운영비 포함 400억弗 대박
UAE의 원자력공사(ENEC)가 발주한 원전프로젝트는 총 560만kW급. 140만kW급 4기 건설비용만 200억달러에 이른다. 한전컨소시엄은 200억달러 규모의 건설 외에 운영, 연료공급, 폐기물처리 등 200억달러고 일괄수주하게 돼 총 수주규모는 총 400억달러, 한화 47조원에 이른다.
한전컨소시엄은 한전이 주관사로 설계(한국전력기술), 기기제작(두산중공업), 건설(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핵연료(한전연료), 운영(한수원), 유지보수(한전KPS)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도 참여하고 있다. 한전컨소시엄은 앞으로 10년간 총 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짓고 이후 60년간 원전 연료비, 운영, 정비를 맡게 된다. 건설기간 10년을 고려한 고용창출효과는 연평균 1만1000명, 연인원 11만명에 달한다.
◆세계 6번째 원전수출국 대도약
이로써 한국은 1978년 원전 1호기를 건설한 이후 32년만에 한국형 원전 첫 수출의 쾌거를 이룩했으며 400억달러의 사업비는 건국 이후 해외에서 수주한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에 이어 세계 6번째의 원전 수출국이 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로서 한국형 원전의 인지도제고와 함께 해외진출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면서 "향후 터키, 요르단 등 원전 도입계획이 가시화된 신규 원전시장과 미국, 중국, 인도 등의 틈새시장 개척을 통해 한국형 원전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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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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