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온실가스 감축 및 석유의존도 완화 등을 위해 원전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말 그대로 원전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다. 기존 원전 우호국은 물론, 원전 기피국도 원전에 대해 재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와 중동신흥 개발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은 세계 31개국에서 436기가 운영 중이며 발전비중은 15%(유럽 197기, 북미 122기, 아시아 109기, 남미 6기, 아프리카 2기)이다. 이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약 430기의 원전이 신규 건설될 예정이며 약 1200조원의 거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27일 UAE원전 수주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원전 르네상스를 향한 다각적인 포스트-UAE원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원전 도입국의 수요, 수출가능성 및 사업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전략 수립·추진키로 했다. 터키, 요르단 등 원전 도입 계획이 가시화된 신규 원전시장을 중심으로 민관의 역량을 우선 집중키로 했다.
터키는 현재 진행 중인 아큐유(Akkuyu) 지역의 원전 외에 시놉(Sinop) 지역에 제2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규모 및 일정, 사업 방식은 미정인 상태. 요르단 은 아카바(Aqaba) 인근 지역에 100만kW급 원전 2기 건설 목표로 후보 노형에 대한 기술성 평가 진행이 예정돼 있다.
지경부는 이와함께 현지 사업자 및 유력 원전 사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중국, 인도 등 거대 원전 시장의 틈새시장도 개척하기로 했다. 미국은 향후 30기 내외의 원전을 추가 건설을 계획이다. 중국은 '신에너지산업발전계획'을 통해 2008년 900만kW인 원전 설비를 2020년 8600만kW으로 대폭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계획은 2030년까지 4000만kW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인도는 2008년 400만kW인 원전 설비를 2032년 6300만kW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50여기의 원전이 추가 건설될 전망이다.
지경부는 원전 도입을 계획 중이나 도입 기반이 취약한 동남아 국가(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등을 대상으로는 원자력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지원 등으로 중장기적인 한국형 원전 진출 기반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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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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