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UAE 원자력공사(ENEC)이 모하메드 알 함마디 사장은 "모든 면에서 경쟁국과 꼼꼼히 비교 평가했다. 결국 우리는 한국전력 컨소시엄을 사업파트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UAE 원전사업을 수주한 한국 컨소시엄은 한국전력공사(주계약자), 한수원, 한전연료,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원전수주는 1,400MW급 한국형 원전 4기를 설계 건설하고, 준공 후에는 운영지원, 연료공급 등을 포함하는 초대형 원전 플랜트 일괄계약이다. 예전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63억 달러)에 비하면 최소 6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우리정부 관계자는 "직접효과 400억 달러 외에도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신규 고용 창출효과도 건설기간 10년간 11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이 UAE에서 건설하는 원전은 2017년 첫 선을 보이게 되며 나머지 3기의 원전도 202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 2020년 이후에도 급증하는 UAE의 전력폭발적인 수요증가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원전건설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원자력협회(WNA)는 향후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430기 이상의 원전이 신규 증설될 예정이어서 약 1조 달러(1200조 원) 규모의 세계 원전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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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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