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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시장 정·관계 20여명과 선진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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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의료계, 경제계 등도 동참…“세종시 원안 관철, 충청인 자존심 살릴 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정계?관계 등 각계각층 인사 20여명과 자유선진당에 동반입당, 활동에 들어갔다.

염 전 시장은 23일 오후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에서 김성구 전 대전시의회 의장, 김광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 20여명과 입당식을 가졌다.
함께 입당한 사람들은 염 전 시장이 현직시장으로 있을 때 인연을 맺었거나 자유선진당과 뜻을 같이 하는 대전지역 각계인사들이다.

입당한 사람들 중엔 언론계, 의료계, 경제계 일부 포함돼 있다.

염 전 시장은 ‘대전?충청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제목의 성명을 통해 “대전·충청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할 정당이란 믿음과 지역민의 긍지와 자존심을 되살리는데 구심점 역할을 다 할 것 이란 확신이 있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작지만 효율적인 정부, 획기적 지방분권을 지향하는 정강정책에도 크게 공감하고 자유선진당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당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전 시장은 또 “당 소속 다섯 분의 대전지역 국회의원과 손을 맞잡고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제가 희망을 잃고 허탈감속에 힘들어하는 시민여러분들에게 보답드릴 차례”라고 밝히고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저의 입당이 자유선진당에겐 대전·충청에 확실한 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부활의 신호탄이 되고 대전시민에겐 희망의 불씨를 지피며 ‘한국의 중심도시 대전’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염 전 시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철새논란’ 질문에 대해 “대전은 지역을 바탕으로 한 패권정당이 없거나 수시로 바뀌고 있다”면서 “(당을)바꿀 수밖에 없는 현실적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주민정서를 살피고 뜻을 모으기 위해선 당적변경이 불가피한 면이 있다. 충청권 정치인 중 당적변경에 자유로운 정치인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선 선진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충청권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 허탈감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대통령을 비롯해 총리, 장관, 비서관까지 충청권을 드나들면서 설득의 대상인 양 마구 떠들고 있는데 현 시장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박성효 대전시장을 공격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충청권 문제는 당과의 문제가 아니고 충청권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후손들이 수도권 버금가는 사람들로 태어나기 위해서라도 원안사수돼야 한다. 왜 지역정당 소속 시장이 필요한지 알겠다”며 “염 전 시장이 원군만마를 몰고 왔으니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열심히 싸우자”고 말했다.

입당식엔 염 전 시장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진당에선 김창수 의원이 참석했다. 입당식에 앞서 김광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입당하는 인사들을 소개했다.

입당식 뒤에도 지지자들은 선진당 당사 주변에서 ‘염홍철!’을 연호했다. 동반 입당한 각계 대표 인사들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계> ▲김성구 (前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조종국 (前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이은규 (前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임헌성 (前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성재수 (前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이명훈 (前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정진항 (前 대전광역시의회 의원) ▲신문균 (前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김갑중 (前 한나라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관계> ▲김광희 (前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김성기 (前 대전광역시 중구청장) ▲김석기 (前 대전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 ▲이강규 (前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이병숙 (前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신만섭 (前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전의수(前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강국(前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송광섭(前 대전광역시 보건복지여성국장) ▲육근직(前 대전광역시 동구 부구청장)

<경제, 사회, 의료 등> ▲강효섭(前 대전시티즌 사장) ▲송재억(前 대전매일신문 전무) ▲김윤식(前 충남신용보증조합 이사장) ▲송석범(前 스파피아호텔 사장) ▲서인호(前 대전전문건설협회 회장) ▲황선호(前 대전전문건설협회 회장) ▲장금식(前 대전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기태석(치과의사, 前 대전시치과의사회 회장) ▲김명근(의사, 前 대전시의사회 부회장) ▲구자권(한의사, 前 대전장애인재활협회 회장)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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