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삼성탈레스, 군용통신시스템 이라크에 국내 첫 수출
2010년까지 무선전송장비·야전교환기 납품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라크에 국산 군용통신시스템이 첫 수출된다.
삼성탈레스는 삼성SDS와 함께 이라크에 오는 2010년까지 무선전송장비(High Speed Radio Transceiver·HRT21I)와 야전교환기(Field Switch)등 국방 통신망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방통신망 공급계약은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중 군 통신기반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으며 국내에서는 첫 수출이다. 특히 지금까지 군 통신 장비 수출은 소형통신기기 위주의 단일품목형태로 진행돼왔다.
이번 계약체결 규모는 내년까지 진행될 1차 사업계약금액이 6400만 달러이며, 2011년부터 시작될 2차 사업에서도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0년간 탄약, 총포, 함정, 함포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군 통신분야 수출에 새로운 활로가 개척돼 의미가 크다.
삼성탈레스 정기현 상무는 “이라크 국방통신망 공급 2차 사업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단일국가 군 통신망 수출액만 1억7000만 달러에 달해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군 통신분야 전체 수출액을 상회한다”며 “군 전술통신체계 형태의 수출은 납품 이후에도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연계된 무기 체계 수출로도 이어질 수도 있어 단위 제품 판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삼성탈레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전세계 시장 개척활동을 통해 2012년까지 통신분야에서만 5억달러 이상의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라크에 공급할 제품 중 무선전송장비는 지난 주 종영한 드라마 ‘아이리스’에 협찬한 제품으로, 드라마가 수출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 삼성탈레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