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외환건전성비율이 감독당국의 지도기준을 크게 웃돌며 양호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국내 18개 은행들의 3개월이내 외화유동성비율은 105%로 집계됐다.
외화유동성비율은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비율로,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를 해소하고 지급불능사태를 막기위해 최소 85%이상 유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2금융권의 외화유동성비율도 종금사 106%, 증권사 111%, 보험사 206%, 여전사 127%, 선물회사 109% 등으로 지도기준을 크게 상회했다. 2금융권의 경우 종금사의 지도기준은 은행과 동일한 85%이며, 나머지 권역은 80%이다.


단기 외화유동성 관리 현황을 나타내는 7일 갭비율과 1개월 갭비율도 은행권의 경우 3.1%, 1.6%를 기록해 지도기준인 0%, -3%를 웃돌았다. 2금융권 역시 종금사가 5.8%, 3.2%를 기록하는 등 모든 권역이 기준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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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환경이 다소 개선됨에 따라 금융회사들의 외환건전성비율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감독강화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내년초부터 시행하는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 제고 및 감독 강화 방안'에서는 외화유동성비율 산출시 외화자산의 회수 가능성을 감안해 가중치를 차등화하게 된다. 이경우 유동성비율이 약 10%포인트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은행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일 갭비율 규제는 현행 0% 이상에서 -3% 이상으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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