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1월 일본 수출 감소폭이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이 일본의 수출 회복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재무성은 11월 일본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수출 둔화폭은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인 동시에 전문가 예상치인 -6.8%에 비해서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달 23.2%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결과다.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일본의 자동차와 전자제품들의 소비를 촉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수출이 감소가 완화됐다는 소식은 일본의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다이이치 라이프 리서치 이스티튜트의 신케 요시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내수 회복이 여전히 부진해 경제회복이 미약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회복이 탄탄하게 나타나고 있어 적어도 더블딥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기저효과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으면서 수출이 전년 대비 26.8% 감소했다. 때문에 올 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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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엔화 강세로 인해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낮다는 우려도 나왔다. 오전 9시35분 현재 일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90.44엔이다. 그러나 11월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6엔 선까지 떨어지며 엔화 강세가 14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한편 11월 일본의 수입도 14개월래 가장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 일본 재무성은 11월 일본의 수입이 전년대비 16.8%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7.9%를 웃도는 결과다. 경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면서 원유수입이 13개월래 처음으로 증가하면서 수입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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