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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업 경영자 절반 '더블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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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 요인으로 1위 엔고현상(62.1%), 2위 경기부양책 효과 퇴색(54.5%)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일본 기업 경영진 중 절반이 더블딥(Double dip·경기회복 후 다시 침체)을 우려하고 있으며, 그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140개 기업의 CEO 및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 47.2%의 응답자가 일본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을 점쳤다. 이는 지난 9월 응답자 비율보다 1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기업인들 사이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중 18.6%는 더블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으며, 28.6%는 '약간 높다'고 답했다. 응답자 0.7%는 경제가 이미 더블딥에 빠진 것으로 판단했다.

또 더블딥 시기로는 90%가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다. 더블딥의 요인으로는 절반이 넘는 62.1%가 엔고 현상을 지적했으며, 경기부양책 효과의 퇴색을 꼽은 응답자도 54.5%를 차지했다.

경제가 6개월 전에 비해 개선됐거나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한 응답자는 48.6%로 집계됐고,, 경제가 악화됐거나 악화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18.6%로 지난 조사보다 3배나 급증했다. 기업인들의 체감경기 확산지수는 지난 9월 63.7에서 30으로 급락, 경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기업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토야마 정부 이후 고용시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12.9%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6.5%는 부정적으로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9월에는 23.4%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데 반해 부정적인 답변은 5.8%에 불과했기 때문.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는 82.1%가 동아시아를, 40%는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반면 일본을 뽑은 응답자는 20%도 채 되지 않았다. 사업 정책 결정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지역도 72.1%의 응답자가 동아시아를 선택했고 일본을 꼽은 응답자는 41.1%에 그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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