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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신임 CEO '모이니한'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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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브라이언 모이니한을 새 CEO에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50세의 모이니한 소비자금융부문 대표가 지난 9월말 사임한 케네스 루이스의 CEO자리에 물려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내년 1월1일부터 CEO의 직을 시작할 예정인 모이니한은 이날 성명을 통해 “BoA에 필요한 것은 단순하다”며 “CEO가 필요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BoA의 신임 CEO는 경기침체와 함께 늘어난 소비자 대출의 디폴트를 멈추게 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다. 또 루이스 전 CEO가 합병해 놓은 메릴린치와의 조직통합 작업을 진행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통신은 모이니한이 5300만명의 소비자와 기업고객, 150개국에 6000개 지점을 이끌어 나갈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BoA는 최근 CEO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뱅크오브뉴욕멜론의 로버트 켈리 CEO 등 다수의 외부인사가 거론됐으나 CEO직을 거절하면서 내부 승진을 통해 CEO가 정해졌다. 내부인사 가운데는 그레고리 컬 BoA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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