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디폴트 기업들의 숫자는 260개로 S&P가 집계를 시작한 1981년 이래 가장 많았다. 260개의 기업에는 지난 주 디폴트를 선언한 조명기구 제조업체 퀄리티 홈브랜드 홀딩스도 포함된다.
260개 디폴트 기업 가운데 188개가 미국 기업으로, 미국 기업들의 재무상황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에서 20건의 디폴트가 발생했고, 36건은 이머징국가, 16개건은 호주와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전체 디폴트 가운데 파산 관련 디폴트가 70건을 차지했고, 채무재조정 과정에 나타난 디폴트가 101건, 이자나 원금 상환을 놓친 경우가 8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S&P에 따르면 투기등급 기업들의 디폴트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11월 말 9.77%를 기록했다. 이는 1991년 7월의 12.86%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년간 디폴트 기업 가운데 87%가 투기등급이었고, 투자등급 기업 99%의 생존율이 1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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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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