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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2% "10년 전보다 윤리의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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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근로자 10명 중 6명은 10년 전보다 직업윤리 의식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삶과 직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5일 798개 표본사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 직업·근로의식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7%가 10년 전보다 직장인들의 직업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직종별로는 관리직이 77.0%로 가장 높았으며 사무직 64.6%, 판매직 63.0%이 평균을 웃돌았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71.4%가 10년 전보다 직업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답한 반면, 무노조 사업장에서는 58.9%에 그쳤다.
전반적인 직업윤리 수준에는 '그저 그렇다(58.6%)'가 가장 많았고, 24.1%는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근로자의 66.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72.9%)가 300인 미만 사업체(63.9%) 보다 9.0%p 높아 대체로 규모가 큰 사업체의 근로자가 삶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부족한 것은 '창의성'(40.3%)과 '성실성'(23.3%) 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문직(40.0%), 관리직(47.3%), 반전문기술직(42.1%), 사무직(44.4%)은 창의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부족하다고 인식한 반면, 서비스직(39.2%), 생산직(41.1%)은 성실성이 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 근로자 중 35.5%만이 현재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근로자의 82.2%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능력 개발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직장인 스스로가 직업윤리의식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근로자들의 직업윤리 수준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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