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5일 798개 표본사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자 직업·근로의식 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직종별로는 관리직이 77.0%로 가장 높았으며 사무직 64.6%, 판매직 63.0%이 평균을 웃돌았다.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경우 71.4%가 10년 전보다 직업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답한 반면, 무노조 사업장에서는 58.9%에 그쳤다.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근로자의 66.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72.9%)가 300인 미만 사업체(63.9%) 보다 9.0%p 높아 대체로 규모가 큰 사업체의 근로자가 삶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 중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부족한 것은 '창의성'(40.3%)과 '성실성'(23.3%) 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문직(40.0%), 관리직(47.3%), 반전문기술직(42.1%), 사무직(44.4%)은 창의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부족하다고 인식한 반면, 서비스직(39.2%), 생산직(41.1%)은 성실성이 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 근로자 중 35.5%만이 현재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근로자의 82.2%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능력 개발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직장인 스스로가 직업윤리의식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과거와 비교했을 때 근로자들의 직업윤리 수준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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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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