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여성부, 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서민·고용분야를 주제로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우리사회가 아직도 서민들이 살기엔 참 힘들고 언제쯤 나아질 지 우리도 답변하기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4개 부처 업무보고는 서민을 위한 배려와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한 국정과제이기에 오늘 시작했다"면서 "긴장을 풀어선 안된다. 업무보고를 연말에 마치고 1월 1일부터 재정지출을 시작해 다소나마 서민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눔·봉사가족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만난 ▲ 월 평균 100만원의 수입 중 70만원을 기부하는 김밥장사 부부 ▲ 매달 30만원의 장학금은 내놓은 영세 자영업자 등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수급자 정도 위치에서 사는데 그 분들이 남들을 헌신적으로 도우며 살고 있더라"면서 "놀랄만한 감동을 주는 서민들이 있다.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도움주는 것을 보면서 참 대한민국이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