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3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마침 내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이 운영하는 미소금융재단 첫 사업장이 경기도 수원에서 문을 연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같은 금융안전망이 전국 범위로 촘촘히 만들어지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는 기업이 자신들이 기부한 돈으로 직접 사업을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재래시장의 영세상인, 좌판상인과 벼랑 끝에 몰린 서민 개개인에게까지 소액금융으로 도움을 주고자 발 벗고 나선 것"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소금융의 지원으로 자립에 성공한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례를 직접 소개하면서 "50억 원을 빌린 사람은 갚지 않은 일이 제법 있지만 50만 원, 500만 원 빌린 사람은 조금 늦게 갚을지는 몰라도 갚지 않는 일은 드물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도덕적 해이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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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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