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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산타랠리 여부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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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매판매 공개 '연말 소비 분수령될 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1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는 날이다. 연말 산타랠리 가능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최대 변수 중의 하나다. 금일 소매판매 결과에 따라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박스권 탈출이 이뤄질 수도 있다.

물론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또 다른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매판매가 더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FOMC 결과는 이미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다. 1주일 전 발표된 11월 고용보고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고 자연스럽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출구전략에 대해 언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결국 버냉키 의장은 지난 7일 미 경제에 대한 역풍을 우려하며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 고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월가에서는 다음주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에 관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FOMC의 최대 변수인 금리에 대한 연준의 입장은 사실상 이미 공개된 셈이다.

따라서 연말 산타랠리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는 금일 소매판매 결과가 더욱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앞서 언급한 대로 1주일 전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는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보였다. 감원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고용 안정은 소득 증가를 의미한다. 곧 소비 여력 확대다. 고용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할 경우 11월 소매판매는 기대해 볼만한 재표인 셈. 전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고용시장 개선 추세를 보여준 바 있다.
미국의 가계 자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날 연준은 미국의 가계 순자산이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추사감사절 연휴 매출 결과가 포함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11월 소매판매는 0.6%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4%였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에는 0.2%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오전 8시30에 공개된다. 같은 시각 수입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오전 9시55분에 발표될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역시 연말 소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 변수가 될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기업재고 지표도 발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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