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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태양전지 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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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대만 반도체 업체 TSMC가 9일(현지시간) 1억9300만 달러(약 2246억원)를 투자해 태양전지 업체인 모테크 인더스트리(Motech Industries)의 지분 2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TSMC는 지분 인수를 통해 모테크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사업영역을 태양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확장하게 됐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사의 거래는 모테크가 7532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이를 전량 TSMC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당 가격은 82.70대만달러로 전일 종가에 비해 크게 낮은 가격이다. 대만증시에서 거래중인 모테크의 전일 종가는 145.5대만달러다.

TSMC의 새사업을 이끌고 갈 릭 차이 대표는 “모테크의 플랫폼을 이용해 태양열 산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본 증권투자서비스의 케네스 리 부사장은 “현금 보유량이 많은 TSMC에게는 좋은 거래”라고 평가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반도체 생산이 태양전지 기술보다 더욱 정교하기 때문에 시장 진입에 걸림돌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장 수익성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태양전지는 향후 5~10년 내에 생활 전반에 사용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사이먼 추오 모테크 최고경영자(CEO)는 “TSMC와 협력을 통해 양사가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TSMC와 협력을 강화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노릴 것”이라며 “TSMC의 공급망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하는 등 태양열 산업에서 모테크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TSMC와 모테크의 지분 거래는 대만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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