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5억 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잠식 탈피"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두산엔진이 유상증자로 자본잠식을 탈피한 후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해 2011년 상장할 것이다."


이성희 두산엔진 사장은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성장기반을 다지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9월 총 700만주(약 2975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증자분의 약 70.2%인 491만4100주(약 2088억원)에 대한 청약은 완료됐고 나머지 208만5900주(886억5000만원)를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공모로 청약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반공모 유상증자 완료로 두산엔진 자본이 2975억원 확충됨에 따라 그 동안 논란이 돼왔던 자본잠식을 완전히 탈피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장은 "발행가는 한국신용평가정보가 평가한 가치(7만4700원)보다 43% 낮은 주당 4만2500원(액면가 5000원)"이라며 "하지만 한국신용평가정보가 글로벌 점유율을 24.8%에서 24%로 적용했고, 납품단가도 198달러에서 166달러로 평가함에 따라 가격이 보수적으로 측정됐지만 두산엔진의 가치는 15만원선"이라고 말했다.


두산엔진의 재무구조가 악화된데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산업 침체와 환율 및 원가 상승, 지분법 손실과 파생상품 손실 악재가 맞물렸기 때문.


두산엔진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 3개년간 조선산업 호황으로 기록적인 수주를 따내며 연평균 연평균(CAGR) 매출성장률 30.6%와 영업이익 성장률 67.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파생상품 손실은 과거에 차액결제로 발생했던 손실이 일단락되고 향후 현금으로 회수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 손실은 없을 것"이라며 "지분법 손실 역시 밥캣의 영업실적이 내녀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두산엔진이 재무적으로 개선되고 조선업황이 좋아지는 2011년 주식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년 순이익을 470억원을 예상, 2009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출액 1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187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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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제로 두산엔진은 현재 2011년까지 매년 1조9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한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일반공모 청약 날짜는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이이다. 대표 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며 모집주선 회사는 대우증권, 삼성증권, 한화증권, 신영증권,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이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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