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북한에서 휴대폰이 개통을 본격화한지 1년 만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휴대폰 서비스가 재개된지 1년 만에 휴대폰 가입자가 급증해 내년 초까지 12만명의 가입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11월부터 평양을 중심으로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내·외부 간의 정보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2004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2008년 12월 이집트 통신기업인 오라스콤과 북한 정부가 각각 75%, 25%씩 출자해 합작회사 고려링크를 설립하면서 WCDMA방식에 의한 제3세대 휴대폰 서비스를 재개했다.


오라스콤의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고려링크의 휴대폰 가입자는 3분기 기준 7만명에 달하며 2분기 4만7000여명에 비해 50%가량 증가했다. 특히 북한 가입자들의 1인당 한 달 평균 통화시간도 215분으로 분기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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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은 중국산으로 가격은 200유로(약 34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선불카드를 이용해 통화가 가능하다. 고려링크는 평양에 3개의 판매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9곳의 조선체신회사 영업소에서 3유로와 5유로짜리 선불카드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니콜 피네만(Finneman) 한미경제연구소(KEI) 학술연구부장은 "무엇보다 휴대폰이 늘어난 게 인상적이었다"면서 "방북단을 안내한 안내원과 운전기사 등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달라진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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