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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연산 같은 양식 참돔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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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에서 2~3km 떨어진 바다에서 양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오는 10일부터 대형마트 최초로 거문도 앞 청정해역에서 자연산에 최대한 가깝게 양식한 외해(外海) 가두리 활참돔 1만5000마리를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외해 가두리 양식이란 일반적인 근해 양식과는 달리 해안가로부터 2~3km 떨어진 먼 바다에 그물로 구획을 만들고 수중 30~40m에서 수산물을 양식하는 방식.
활어의 활동성이 높아 연안 양식에 비해 상품성이 뛰어나고 조류에 의한 사료 퇴적물이 적어 바다 오염도 최소화하는 선진화된 양식 방법으로, 세계적으로도 어업 선진국 10여개국에서만 상용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가 첫 선을 보이는 참돔은 제주도 표선과 거문도 외해에서 자란 것으로, 기존에는 생산량이 적어 일부 지역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해 왔으나 양식기술이 안정화되면서 전국적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활어의 활동량 많아 육질이 단단하고 자연산에 가까운 맛을 내는데다 자연친화적 양식 방법으로 수산물의 폐사율도 낮다"며 "다만 수중에 양식장을 설치하고 잠수부를 이용해 어획해야 하는 만큼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비가 높아 현재는 참돔과 돌돔, 능성어, 고등어 등 고급 어종을 중심으로 양식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외해 수중가두리 양식장에서 어획한 활참돔 15t, 약 1만5000마리의 물량을 준비해 한마리에 1만9800원, 참돔 모둠회(팩)은 1만3800원에 판매한다. 행사기간 동안 능성어 2000마리도 확보, 마리당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또 수산물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제주도와 거문도의 외해 가두리 양식장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이마트 바다목장'으로 지정, 참돔 외에도 고등어와 능성어 등 다양한 고급 활어를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수산팀 박장대 바이어는 "외해에서 수중 양식한 활어는 자연산에 가까우면서도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지정 외해 가두리 바다목장을 활용해 더욱 다양한 종류의 품질 높은 활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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