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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세종시 이전 타당성 여부 'TF' 구성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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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고교 후배, 도와달라” 당부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은 정부의 세종시 기업 이전 요청과 관련해 이전 타당성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현 두산 회장은 지난 3일 중국 옌타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17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 때 정운찬 국무총리를 만난 후 다음날 TF를 구성해 검토해 보라고 지시를 했다”면서 “아직 정부 확정안이 안 나오지 않았는가. 세금 감면 등을 세부안이 나오면 우리가 갈수 있는 지를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당시 제 대답은 검토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지 이전을 안하겠다는 게 아니었다”면서 “당시 만찬에서 정 총리는 (세종시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협조를 구한다는 정도였다. 우리도 아직 어디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종시 대책 수정안을 올해 안으로 발표하기로 했으나 최근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사퇴하는 등 충청권내 여론이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으며 여당인 한나라당이 발표를 내년 1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재계에서도 일단 세종시 정책이 발표되면 회사 이전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타 지역에 비해 지나친 우대 정책이 자칫 반기업 정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전경련 회의 당시 정 총리가 박 회장에게 “제가 총장(서울대 총장) 때 원장으로 모셨다”는 말로 친분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총리가 고등학교(경기고등학교)는 제 후배다. 그래서 존대하는 건데. 서울대병원 이사장이 서울대 총장이다. 총리께서 겸손하게 말씀 하셨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기자들에게 “총리님 좀 도와달라. 6개월 뒤에 실정을 하면 호되게 비판을 해도 되겠지만 3개월도 안 됐다”고 당부했다.

옌타이(중국)=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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