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지속 추진, 기 인수 기업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
연말까지 현금 3조원 확보
2020년 글로벌 톱 200대 기업 진입
$pos="C";$title="박용현 두산 회장";$txt="박용현 두산 회장이 지난 3일 중국 옌타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size="550,366,0";$no="200912060755118327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박용현 두산 회장은 “내년에는 그룹 매출 24조원,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중국 옌타이에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현지 법인에서 회장 취임 후 가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2010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목표에 대해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지주사 전환을 통해 3년전 약속을 지켰으며, 체코 스코다파워 인수를 통해 발전기 핵심부품인 보일러·터빈·발전기를 패키지(BTG)로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됐고, 밥캣 구조조정을 완료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 매각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지켜내는 등 선전을 했다”고 강조했다.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우위 기술에 대한 지속적 투자,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체질개선 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에는 기인수했던 밥캣, 두산밥콕, 스코다 파워 등 해외 계열사들과의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인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해외 현지 밀착 마케팅과 러시아, 남미와 같은 신흥시장 개척 등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주회사 출범 이후 이사회 중심의 경영이 정착되는 등 두산을 둘러싸고 있던 불안정 요인은 이제 거의 해소됐으며, 11월초까지 2조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3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므려 루머를 믿지말라”면서, “내적 과제를 턴 만큼 앞으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중장기 목표에 대해 “외부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선순환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2G전략 강화▲ M&A를 통한 스피드 경영 ▲기술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 ▲기술 경쟁력과 원가(Cost)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수익 원천(Source of Income) 차별화 등 4대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회장으로서 두산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가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회장은 “두산은 113년된 국내 최고 기업이며, 그동안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저는 또 다른 100년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 이와 더불어 두산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을 토대로 오는 2020년에 글로벌 톱 200대 기업에 오른다는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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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중국)=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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