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쇼크 말끔히 해소..3월이후 최대 상승폭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두바이 쇼크를 모두 이겨냈다.
이번 주 들어 코스피 지수는 무려 6%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3월 둘째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주중 내내 매수세를 유지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닷새 중 나흘 연속 매수세를 기록하는 등 수급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두바이 사태 직후인 30일부터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7일 장 중 1519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 지수는 30일에는 1566선까지 올라서며 이내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전주말 유럽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고, 미 증시 역시 장 후반 낙폭을 줄여 1%대 하락에 그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두바이발 악재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특히 낙폭이 컸던 건설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이 전개되면서 장 중 120일 이동평균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1일에도 견조한 상승 흐름은 지속됐다.
장 중 한 때 갑작스런 루머가 확산되면서 154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이내 진정했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고,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만계약 가까이를 사들이면서 시장 분위기도 살아났다.
장 중 내내 고점을 높여가던 코스피 지수는 1570선을 눈앞에 둔 채 장 중 최고점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120일선 위에 무사히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2일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는 이어졌다.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연고점을 새로 쓰자 두바이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외국인 역시 현ㆍ선물 시장에서 견조한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지수의 상승 흐름을 완벽하게 주도해나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중 1597선까지 치솟는 등 1600선에 끊임없이 노크를 했으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3일에는 프로그램의 힘이 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했고, 차익 매수세에 이어 비차익 매수세까지 견조하게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3500억원 이상 유입됐다.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힘 덕분에 16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으며, 60일 이동평균선을 눈앞에 둔 채 거래를 마쳤다.
4일 코스피 지수는 60일선을 돌파한 것은 물론 전고점은 1630선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뉴욕증시가 약세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과 대만 등 일부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물론,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까지 앞두고 있어 관망심리도 팽배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견조한 수급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해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이날도 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입된 것은 물론,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60일 이평선의 벽에 번번히 부딪히며 등락을 거듭했고, 전고점 부근인 1629선까지 올라선 후 상승폭을 빠르게 줄여나가는 등 여전히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막판 60일선을 회복하면서 거래를 마감하며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6.5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둘째주(6.73%)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1547.65로 한 주를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1624.7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주중 최고치는 16219.80, 최저치는 1541.09를 기록했다.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8485억원의 매수세를 보였으며, 하루 평균 170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기관은 총 255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였고, 하루 평균 순매수 규모는 510억원을 기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